도태호(57) 수원시 제2부시장이 26일 수원 원천저수지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도 부시장은 이날 오후 2시 57분께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 내 원천저수지로 투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소방당국은 도 부시장이 투신한 지 3분 뒤 “사람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 오후 3시 20분께 시신을 인양해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공원 방범용 CCTV를 통해 부시장이 투신 10여분 전 광교호수공원에 도착해 데크를 걷다가 저수지로 뛰어드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유서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
경찰 관계자는 “도 부시장이 데크를 넘어 저수지로 투신하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며 “동기에 대해서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 부시장은 전날인 25일 저녁 경찰청 수사2과 지능범죄수사대에서 8년전 논란이 된 뇌물사건과 관련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관련조사 직후인 26일 오후 4시께 도 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도 부시장이 사전에 구속영장이 신청된 사실을 알고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동성·백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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