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에 위치한 한 파지수거업체에서 쌓아둔 파지 더미가 무너져 내려 직원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6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6시35분께 화성시 남양읍에 위치한 한 파지 수거 업체에서 파지더미가 무너져 중국국적의 A씨가 목숨을 잃고, 인근에서 일하던 B씨가 경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 직후 A씨와 B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A씨는 결국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무너진 파지 더미는 폐종이 가로·세로 1m의 정사각형 형태로 압축한 것으로 한 개의 무게가 1t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현장에는 파지 더미 4개가 쌓여 있었으며, 그 중 2개의 더미가 무너지며 A씨 등을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내린 비로 파지더미의 압축이 약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업체 관계자를 불러 안전수칙 미이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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