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오찬 시작…트럼프, 현지시간 오후 4시 기자회견 예정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확대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북한 리용호 외무상,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주성 통역관,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미국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이연향 통역국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확대 정상회담을 종료하고 업무오찬을 시작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9시 16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전 10시 16분)께부터 9시 52분까지 약 38분간 '일 대 일' 단독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곧이어 배석자들이 함께 하는 확대정상회담에 돌입, 1시간 40분간 진행한 뒤 낮 11시 34분께 회담을 종료했다.

 이로써 두 정상의 '담판'은 약 140분간 가량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확대정상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켈리 비서실장이, 북한 측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했다.

 업무오찬에는 미국 측에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북미 사전 실무협상을 주도한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이 추가로 배석했다.

 업무 오찬이 언제 종료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단독 회담이 끝난 뒤 회담 결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매우, 매우 좋았다"며 "큰 문제, 큰 딜레마를 해결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5시) 이번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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