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제공
지상파 최초로 SBS가 힙합 프로그램 '방과 후 힙합'을 선보인다.

SBS는 오늘(16일) 밤 11시 10분부터 90분 특별 편성으로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 '방과 후 힙합'이 첫 방송된다.

'방과 후 힙합'은 래퍼들이 '힙합쌤'이 되어 전국의 중고등학교를 찾아다니며 10대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학생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함께 랩으로 만들어보는 신개념 힙합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MC로는 김신영과 블락비의 피오, '힙합쌤'으로는 리듬파워, 슬리피, 키썸, 킬라그램이 출연한다.

특히 '방과 후 힙합'은 지상파 최초로 힙합을 다루면서도 타 프로그램들과 달리 서바이벌과 실력적인 부분을 배제하고, 10대들의 '진짜' 이야기와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에 집중한다.

그동안 자기 이야기를 할 시간도 공간도 없었던 10대의 '진짜' 이야기를 솔직하게 듣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방과 후 힙합'은 비록 랩을 스킬 있게 잘 하지 못하는 친구라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이야기를 풀어낼 수만 있다면 '그게 진짜 힙합'이라고 강조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에서 MC와 힙합쌤들은 경기도 안성의 가온고등학교를 찾아 21명의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한다. 힙합쌤들은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다양한 사연들을 듣고,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랩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맡는다.

10대들이 말하려는 이야기 역시 다양했다는 후문. 가족을 찾기 위해 출연을 신청한 학생부터 왕따 경험을 고백하고, 학생에게 투표권을 허하라고 주장하는 학생까지 등장해 여러 고민들을 다룬다. 힙합쌤들은 이를 듣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해주고 랩으로 함께 소통한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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