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본 딴 시민참여형 ‘안산시 시민청원’ 게시판을 내달 3일부터 운영한다.

시민 5천명 이상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시장이 직접 답변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8월 ‘국민소통 플랫폼’으로 신설한 직접 소통 수단의 하나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형태의 ‘시민청원’ 게시판을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키로 했다.

시는 민선7기 출범 후 시민과 직접 소통을 위한 시민참여형 정책토크 홈페이지 공간 개설을 위해 시민청원 게시판을 지난 20일 개설했다. 게시판은 내부 테스트를 거쳐 오는 9월 3일 오픈된다.

시는 시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시민 5천 명 이상의 요구사항에 대해 안산시장이 직접 인터뷰 방식의 동영상 또는 글을 통해 답변한다는 방침이다.

시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아이핀 또는 휴대폰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면 시민 누구나 청원 쓰기와 참여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시민청원은 시민 민원·요구 사항에 대해 시민 스스로 주체가 돼 글을 게시하거나 해당 글에 동의하는 참여 형태로 운영된다”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 방식을 최대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구상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시민청원과 함께 시민 의견과 제안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 시 담당부서에서 해당 사업에 대해 주제별로 30일 동안 게시하고, 의견을 사업부서 정책에 반영하는 ‘정책토론방’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김범수기자/kimbumsu@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