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2011년을 기준으로 2017년도의 지속가능발전 지표를 분석한 ‘제3차 부평 지속가능발전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부평 지속가능발전 보고서는 2년마다 지속가능발전 지표에 대한 추이를 분석해 구의 지속가능성을 진단하는 것으로, 이번 보고서는 2014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다.

보고서는 경제와 사회, 문화, 환경, 제도행정 등 5개 분야 65개 지속가능발전 지표의 추세를 분석했다.

구는 분석결과로 지속가능성을 진단했고, 부평구의 지속가능발전 지표와 이를 실행하기 위한 이행계획과의 연계성을 분석했다.

‘UN 지속가능발전 목표’(UN SDGs), 부평구 지속가능발전 목표와의 연계성 분석,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과제도 담겨 있다.

구는 이번 보고서에서 65개 지표 가운데 41개 지표가 향상됐다고 밝혔다.

악화된 지표는 13개, 변동이 없는 지표 7개, 지표 값이 미산출 되거나 2017년에 처음 지표값이 산출돼 평가가 보류된 지표가 4개로 나타났다.

문화분야의 지표는 다소 증감 폭이 나타난 가운데 ‘문화예술 참여 관람자수’ 등 5개 지표가 모두 개선됐다.

경제 분야 역시 대부분 지표가 개선됐는데 ‘사회적 경제 기업 수’, ‘지속 가능한 공공물품 구매비율’ 등 경제발전과 사회통합을 동시에 보여주는 지표들이 향상됐다.

환경 분야의 경우 ‘1인당 1일 생활폐기물 발생량’, ‘음식물 폐기물 발생량’ 등 9개의 지표는 개선됐다.

그러나 ‘오존농도 환경기준 초과횟수’와 ‘풍수해 피해’ 등의 지표는 개선에 어려움을 보였다.

이들 지표는 지자체 차원에서 개선하기에는 한계가 있거나 예상치 못한 기후변화 등의 문제로 관리가 어렵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의 발간과정에는 부평구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참여해 분야별 우수사업 선정을 비롯한 최종 보고서안 채택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며 “구는 지표평가와 이행계획에 대한 분석결과를 반영해 ‘2019년도 지속가능발전 이행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deanbe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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