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횡단보도에 얼음생수를 구비해 구민들의 더위 해소에 나선다.

구는 20일부터 31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10일 동안 횡단보도와 교통섬 주변에 있는 그늘막 쉼터에 ‘쿨링워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쿨링워터는 얼음을 가득 채워 아이스박스에 보관한 생수로 인천시청 입구 삼거리와 극동아파트 사거리, 소래역사관, 정각지구대 앞, 간석오거리 지하철 1번 출구, 모래내시장역 1번 출구, 길병원 사거리, 한화지구우체국 앞 등 총 20개소에 설치됐다.

온도가 제일 높은 오후 2시에는 생수 총 4만개(1곳 당 1일 200병)가 더위에 지친 주민에게 공급된다.

구 관계자는 “폭염이 끝날 때까지 다양한 폭염 극복 정책들을 펼쳐갈 것”이라며 “오는 9월 말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상황 관리팀을 운영해 비상사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희정기자/sonhj122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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