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가운데 중국 천진을 출발해 일본 구마모토로 항해중인 로얄캐리비안 소속 16만7천톤급 초대형 크루즈선인 '오베이션 오브 더 시즈(Ovation of the seas)가 22일 오전 10시경 인천으로 피항해 정박하고 있다.사진=IPA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가운데 중국 천진을 출발해 일본 구마모토로 항해중인 로얄캐리비안 소속 16만7천톤급 초대형 크루즈선인 '오베이션 오브 더 시즈(Ovation of the seas)가 22일 오전 10시경 인천으로 피항해 정박하고 있다.사진=IPA

 

인천항을 친환경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국제기구와의 공동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21일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는 친환경 항만안내선‘에코누리호’에서 UN 산하 유엔환경계획 한국협회(대표 김재범)와 ‘친환경 인천항의 조성 촉진과 차세대 환경리더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구 환경을 감시하고 각 국가가 국제사회의 환경변화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하고 지속가능한 환경 정책에 대한 국제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기구로 국제회의를 통해 교토의정서를 발효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으로▶환경보호 활동 추진 ▶보유 자원 등의 공동 활용 ▶각종 환경관련 정보의 상호공유▶환경분야 공동 프로그램 추진 등에 합의해 친환경 항만 및 그린포트조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하고 지속가능한 항만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유엔환경계획 한국협회가 보유한 국제 소통채널을 활용한 친환경 정책 추진으로 인천항이 친환경 항만 이미지 확립과 함께 항만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보탬이 돼 항만 물동량 유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금년중 유엔환경계획 한국협회와 함께 하는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과 ‘친환경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협회 김재범 대표는“이번 협력을 통해 친환경 항만의 조성 촉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의 노하우와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역량 발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PA 남봉현 사장은 “IPA가 유엔환경계획의 지속가능한 환경정책 가치구현에 부응해 업무 전문성과 환경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 인천항 발전과 세계 항만환경 분야 개선에 큰 도움이 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재기자/jbpar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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