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10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무상우유급식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저소득층 가구의 학생과 사회적 배려대상 가정의 학생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기존의 학교우유급식을 확대하는 것이다.


시는 내달부터 1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상 우유급식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1천 명의 학생들이 2학기 동안 무료로 우유를 먹을 수 있게 된다.

사업 예산은 3천400만원으로, 국내산명원유 100%를 사용한 백색우유에 한해 지원한다.

학교여건에 따라 주 2회 이내에서 가공유, 치즈, 발효유 등 설탕과 인공색소가 첨가되지 않은 유제품도 급식할 수 있다.

시범 대상 학교는 시와 교육청이 협의해 선정한다.

선정된 학교는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희망여부를 조사 후에 실시 할 예정이다.

이후 12월에 설문조사 형태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성과측정을 한 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정과제 중 하나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 기반 조성 사업의 일환"이라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낙농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윤진기자/koala062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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