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2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별도의 투표 없이 합의 추대 형식으로 신임 원내대표에 윤소하 의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별세한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후임으로 공석이 된 원내대표를 한 달여 만에 선출한 것이다.

윤 의원은 1961년 전라남도 해남군 옥천면에서 태어났으며, 목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0년 목포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학내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총장실 점거 농성을 이유로 제적당하고, 사회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1985년 목포사회운동청년연합이 창립될 때 조사연구부장으로 상근 활동을 시작해 민주당의 텃밭인 목포에서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목포민주시민운동협의회’, ‘광주전남진보연대’ 등 30여년 간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윤 의원은 지난 18대와 19대 총선에서 목포를 지역구로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이후 2016년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4번으로 당선됐다.

국회에 입성한 윤 의원은 2016년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비교섭단체 몫 의원으로 활동했다.

정의당 내에서는 원내수석부대표를 수행, 노 의원 별세 후 원내대표 권한대행을 수행했다.

한편 윤 의원은 제20대 후반기 국회에서 전반기에 이어 보건복지위원회를 맡고 있다. 라다솜기자/radaso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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