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설악면 천안1리 송호경 노인회장이 가평군청을 찾아 장학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사진=가평군청
가평군 설악면 천안1리 송호경 노인회장이 가평군청을 찾아 장학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사진=가평군청

 

가평군은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설악면 천안1리 송호경 노인회장이 군청을 찾아 장학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송 회장은 부부동반 해외여행을 위해 돈을 모았으나 여행이 무산돼 고민하던 중 60년대 형편이 어려워 마음껏 공부를 할 수 없었던 시절을 생각해 어려운 환경속에서 공부하는 지역인재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여행자금을 전달하게 됐다.

앞서 지난 9일에는 북면 목동리 이금숙(92·여) 옹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북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할머니는 홀로 생활하면서 면사무소와 이웃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성금으로나마 받은 사랑을 되갚고 싶다고 전했다.

김성기 군수는 “어렵고 힘든 시기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에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좋은 뜻이 많은 분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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