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실 감독. 사진=안산그리너스
이흥실 감독. 사진=안산그리너스

이흥실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구단은 21일 이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당분간 이영민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K리그2(2부 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는 안산은 최근 8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 감독은 지난 18일 아산 무궁화전을 마치고 “구단과 상의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며 사퇴를 암시했다.

이 감독은 2015~2016년 경찰청팀인 안산 무궁화(현 아산)를 이끌었고, 지난해 시민구단으로 창단한 안산 그리너스 초대 사령탑에 올랐다.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응원하고 지지해준 팬들에게 고맙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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