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캡쳐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18살 나이차와 국적이라는 두 개의 벽을 뛰어넘은 함소원과 진화의 제주도 결혼식 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진화의 아버지는 신랑 입장을 함께 해 함소원은 물론이고 하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함소원과 진화는 혼인서약서를 낭독하며 많은 이들 앞에서 더욱 행복한 부부가 되길 서약했다.

함소원은 남편 진화를 위해 쓴 편지를 낭독하며 “2017년 6월 처음으로 당신을 만났다. 당신은 제게 호감을 보이며 다가왔고 그날부터 저도 당신을 마음에 품었다. 우리의 마음이 진지해지고 또 다시 우리에게 닥친 시련. 몇 번이나 포기하려 했던 제가 당신에게 미안하다. 포기하지 않고 사랑으로 잡아준 당신 남편께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함소원은 “그 사랑 안에서 당신의 아내가 될 수 있었고 전 엄마가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시부모님 허락하에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됐다. 여전히 당신을 보면 행복하다. 당신과 함께 있으면 따뜻하다. 전 언제나 당신뿐입니다. 사랑합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본 함소원은 “남편을 보는 순간 눈물이 났다. 그리고 남편이 힘들었던 것들이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났다”며 “내가 워낙 성격이 털털해서 안 울 줄 알았는데 그간 남편이 고생한 게 너무 눈에 밟혀서 눈물 참느라 혼났다”고 덧붙였다.

이후 두 사람은 반지 교환과 함께 가족들의 축가와 남편 진화의 아이돌 스타일 축가로 행복한 결혼을 완성했다. 이어 붉은 의상으로 탈의한 뒤 이어진 대륙스타일 피로연 또한 눈길을 끌었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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