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29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기도 블록체인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경기도가 지난 29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기도 블록체인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경기도 블록체인 해커톤 대회에서 ‘버스 민원 처리 시스템’과 ‘자동차 부품 물류 관리 시스템’ 개발팀이 각각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함께 지난 29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기도 블록체인 해커톤 대회’를 개최, 최종 수상자 6개 팀을 선정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동안 아이디어 창출부터 기획, 코딩 등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전 과정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대회는 블록체인 관련 창업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실증화를 위해 마련됐다.

블록체인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 재직자, 예비창업자 등 80명 25개 팀이 참여했다.

이날 대회는 국민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공서비스를 개발하는 ‘사회혁신 분야’와 사업화가 가능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창업모델 분야’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사회혁신 분야 최우수상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버스 민원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스크립토(Skkrypto)’팀이, 창업모델 분야 최우수상은 블록체인 자동차 부품 물류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에이치체커(Hchecker)’팀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우수상으로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개발한 ‘링커(Linker)’팀과 쉐어하우스 플랫폼을 만든 ‘루미(Roomi)’팀이, 장려상은 민원참여 보상 및 기부 시스템을 개발한 ‘위블록엑스(WeBlockX)’팀과 커뮤니티 운영 서비스를 개발한 ‘디센트커뮤니티(Decent Community)’팀이 선정됐다.

이들 6개 팀에는 상장과 총 2천300만 원 상당의 상금, 저작권 등록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도는 수상 결과물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및 부서와 협의를 한다는 방침이다.

류인권 도 공유시장경제국장은 “해커톤 대회가 경기도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블록체인 기술 인력을 양성, 이들의 상용화나 창업지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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