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 당동청소년문화의집은 최근 제일공원(금정동 소재)에서 제5회 마을축제 ‘소통과 문화잔치 With Artist’를 지역주민 1천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소통과 문화잔치’는 지역 주민과 학교, 청소년기관이 함께 어울려 지역 축제를 운영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커뮤니티를 구성하고자 올해로 5회째 진행됐다.

특히 올해 소문잔치는 청소년축제기획단이 직접 기획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맡아 진행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더욱 주체적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소통과 문화잔치는 소통마당과 문화마당으로 나뉘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공연, 전시, 이벤트행사가 풍성하게 진행됐다.

먼저 소통마당에서는 당동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들과 아티스트들이 준비한 밀랍초 만들기, 네일아트, 소책자 만들기 등의 체험과 먹거리 나눔활동, 청소년축제기획단의 플라워디자인 물품과 커피, 쿠키 등을 판매하는 아트마켓도 진행됐다.

문화마당에서는 당동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동아리들과 문화아카데미 수강생 등이 꾸미는 공연과 당동청소년문화의집의 동네프로젝트, 청소년백자공방 사업 등을 통해 제작된 다양한 작품 전시들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마련된 아트마켓 수익금 및 체험활동 자율기부금의 일부는 군포사랑장학회에 기부될 예정이어서 청소년과 주민, 예술가들이 함께 이웃사랑을 나누는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재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준비한 이번 소문잔치에 많은 주민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소문잔치가 청소년과 주민들이 모두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