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7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장서 시구하는 도슨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사진설명7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장서 시구하는 도슨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로봇손’ 소녀 헤일리 도슨(8)의 대장정이 17일(한국시간) 3년 만에 막을 내렸다.

MLB닷컴에 따르면, 도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 시애틀매리너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나서 경기 시작을 알렸다.

이로써 도슨은 메이저리그 30개 구장에서 모두 시구한 최초의 야구팬이 됐다.

사진설명7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장서 시구하는 도슨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사진설명7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장서 시구하는 도슨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도슨은 손가락이 제대로 자라지 않는 선천성 희소 질환인 폴란드 증후군을 안고태어났다. 가운데 세 손가락은 사실상 없으며 그나마 자란 엄지와 새끼손가락의 길이도 일반인보다 짧다.

그는 3D 프린터 기술로 제작한 특수 로봇손을 오른손에 낀다.

마지막 30번째 구장인 에인절 스타디움에선 ‘조막손’ 투수로 빅리그에서 10년간뛴 투수 짐 애벗이 도슨을 마운드로 안내했고, 에인절스의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우트가 도슨의 공을 받았다.

도슨은 시구 전 자신의 꿈이 완성된 것을 두고 “놀라워요”라고 표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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