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 유소년팀인 수원 매탄고(U-17)가 2018 J리그 U17 챌린지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매탄고는 17일 일본 오사카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상파울루(브라질)에 0―2로 패했다.

챌린지컵은 15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K리그 유소년팀 대표로 출전한 매탄고를 비롯,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상파울루와 J리그 유소년 7개팀 등 모두 10개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이번대회는 5개팀씩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뒤 각조 1,2위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상파울루, 세레소 오사카, 쇼난 벨마레, 오이타 트리니타와 함께 B조에 편성된 매탄고는 오이타와 세레소를 각각 4-1로 제압했지만 쇼난과 0―0 무승부를 기록한뒤 상파울루에 1―5로 패하는 등 2승1무1패로 조 2위를 기록했다.

매탄고는 4강서 A조 1위인 감바 오사카와 맞붙어 3―1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조별리그서 대패한 상파울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K리그는 J리그와 유소년 교류협력 MOU를 체결,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 J리그 2개팀을 초청해 경기를 치르는 등 상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