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보상작업 착수 예상… 광명시 "판교 버금가도록 준비"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안이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조건부 통과하며 순항 중이다. 사진은 광명시흥TV위치도. 사진=광명시청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안이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조건부 통과하며 순항 중이다. 사진은 광명시흥TV위치도. 사진=광명시청

 

1조7천여억원이 투입되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광명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안이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조건부’ 통과하며 순항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난 2월과 3월 각각 테크노밸리 안에 29만㎡의 유통단지와 1천600여 가구 입주 규모의 주거단지 조성사업이 결정된 데 이어 최근 일반산업단지 조성안도 조건부 통과되면서 광명은 경기 서남권의 자족도시로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시는 광명로 등 도로망 개선 등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심의를 통과하면서 내년부터 보상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과 무지내동 등 3개 동 일원 202만1천㎡(61만평) 부지에 오는 2022년까지 1조7천494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산업단지다.

이곳에는 첨단R&D단지,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배후주거단지 등 4개 단지가 조성된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일반산업단지는 LH가 시행한다.

2015년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취소로 주택지구에 우후죽순 들어선 중소규모 공장·제조업소 등을 옮기고, 해당 용지에 97만5천㎡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판교 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국내 첨단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중 아직 사업 시행이 떨어지지 않은 첨단R&D단지 조성사업은 다음 달 예정된 경기도 산단심의위원회에 상정된다.

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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