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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MBC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39)과 전 부인 사이의 양육비 미지급 공방이 진실게임으로 번지고 있다.

19일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최희섭은 양육비 미지급은 물론이고 아이와의 접견 역시 불성실하게 임했다. 

최희섭의 양육비 미지급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계속됐다. 2017년 연말 김유미와 이혼한 최희섭은 11개월간 4번만 양육비를 지급했다.

김유미는 카톡으로 수차례 양육비를 달라고 요청했으나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 

최희섭은 “아내와 연락이 닿지 않아 아이와의 접견이 어려웠다”는 주장했으나 카톡 대화의 흐름을 보면 전 부인이 오히려 아이와의 만남을 요청하고, 최희섭이 여러 차례 약속을 어기는 상황이었다.

앞서 지난 18일 최희섭은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들 신상을 공개하는 ‘배드 파더스’(Bad Fathers·나쁜 아빠) 사이트에 등재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혼과 양육비 지급과 관련해 잘못된 내용이 일부 보도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난해 말 합의 이혼을 했고 이후 양육비를 지급해왔다. 그러나 최근 전 아내와 연락이 되지 않으며 아이와 접견이 어려워졌다. 상호 감정적 앙금이 남아있던 상황이다. 아이를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락이 되지 않아 양육비를 몇 차례 전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양육비 갈등을 조정해주는 기관을 통해 이 문제를 원만히 협의했고 현재 미지급된 양육비를 모두 전달했다. 아이와 접견 문제도 원만히 합의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희섭과 김유미는 지난해 10월 이혼했다. 법원은 김유미 양육을 맡고 최희섭 위원이 100만 원의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명령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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