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혈세가 형평에 맞게 집행되는지 면밀히 살피겠습니다. 더불어 여야를 떠나 ‘함께 하는 의정’을 통해 진정성이 바탕이 된 협치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재선으로 이천시의회에 입성한 김하식 의원(54·자유한국당·이천다선거구)이 19일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제6대 이천시의회 시절 자치행정위원장을 역임했고, 코리아 베스트 의정대상, 경기동부권시장군수협 의정활동 우수의원상 등을 수상했다. 김 의원에게서 지역현안 등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다선거구 의원 3명이 모두 부발읍 출신인데.

“3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다선거구가 공교롭게도 모두 부발읍에서 나왔다. 하지만 3명 의원 지역구는 6개 읍면으로 구성돼 있는 만큼 어느 한 곳도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 6개 읍면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그 해결책을 찾고 있다. 이미 30여건에 달하는 ‘민원 동영상’을 만들어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일례로 올 여름 폭염과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장호원읍, 율면, 설성면을 찾아 비닐하우스 농가의 피해 상황을 동영상으로 만들고 이를 시 관련부서와 협의를 통해 농민의 애로를 해결하고 있다.”



―효양산 개발에 대한 생각은.

“효양산 개발에 대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반대는 하지 않는다. 다만, 해당 개발지역에 대한 포괄적인 검토를 통해 부발읍민 나아가 이천시민이 공유할 수 있는 특화된 복합개발이 필요하다고 본다. 특화된 복합개발 복안은 서희테마공원 내 유스호스텔 건립을 통한 청소년 인성개발의 장, 한자공원 등 테마가 있는 등산로 조성, 한옥마을 조성, 정상에 이천타워 설치 등이다.”



―부발읍 균형발전 방안은.

“SK하이닉스가 부발읍과 대월면 중심에 위치해 있다. 집행부인 시에는 SK하이닉스가 큰 효자역할(세수)을 하는 만큼 하이닉스 소재 지역이 그 수혜를 누릴 수 있도록 세수의 일부(10%정도)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 현재 부발읍은 구도심과 신도심으로 나뉘는 형국이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 구도심 발전의 걸림돌인 군부대 이전과 함께 종합운동장과 연계한 택지개발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읍민들의 뜻을 모아 군부대이전비상대책위를 구성해 합리적인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초심을 유지하고 싶다. 시의원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집행부인 시에 전달하고 그 해결점을 찾는 가교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시와 주민 간 가교역할에 충실하겠다. 지난 4년간 주민들과 함께 한 만큼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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