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수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장기소액연체자 지원’ 신청접수 상황을 점검하고 참여율 제고 방안을 강구하고자 마련됐다.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은 취약 채무자의 재무사정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개인회생, 채무조정, 서민금융상품 추천 등 각종 금융지원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각 지역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사무소를 통해 접수가 진행 중이며 지난달 말 기준 6만6천 명이 신청했다.

김 부위원장은 유관 금융기관에게 추석연휴 기간 동안 주요기차역, 버스터미널 등에 제도 홍보 리플릿과 배너 등을 배치해 귀성객 집중홍보를 실시할 것과 찾아가는 제도안내, 수혜 폭 증대 방안 마련 등을 주문했다.

또 그간 발생한 상담 미흡사례를 취합해 콜센터 및 상담창구 직원을 대상으로 유사사례 방지 교육도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노력해도 갚을 수 없는 빚을 안고 있는 차주를 적극 발굴, 지원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황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