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인 오는 24일은 날씨가 맑아, 수도권 어디서든 환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수도권기상청은 20일 오는 21~26일 추석 연휴 기상전망을 발표했다.

귀성길이 시작되는 21일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경기도와 서해 5도에 10~40mm가량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연휴 시작일인 22일은 중국 중부 지방에서 다가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으나, 23일에는 구름이 많겠다.

22일 밤부터 23일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복사냉각 효과에 의해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추석 당일인 24일은 구름이 조금 끼어 무난하게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귀경길이 이어지는 25∼26일은 동해안의 중심으로 비가 올 수 있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 있는 열대저압부의 이동 경로와 강도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

신경민기자/tra@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