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와 국도의 교통혼잡을 줄이고자 특별교통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책 기간은 귀성이 시작되는 21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26일까지 6일간이다.

경찰은 교통·지역 경찰, 교통기동대, 모범운전자 등 887명, 순찰차 등 장비 381대를 투입해 대형마트 82곳, 전통시장 99곳, 백화점 39곳과 성묘객이 몰리는 공원묘지 28곳 주변에서 교통관리에 나선다.

고속도로에서는 정체가 빚어지면, 톨게이트 진입 부스를 단계적으로 줄여 우회를 유도하는 등 교통량을 조절하기로 했다.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경부선과 영동선 버스전용차로제를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오전 7시∼익일 오전 1시까지로 4시간 연장 운영한다.

경찰 관계자는 “출발 전 차량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운행 중에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및 안전거리 유지를 해야 한다”며 “라디오 교통방송, 모바일 앱과 전광판 등을 통해 교통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 추석 고속도로 교통량은 일평균 454만대로 지난해 추석(468만대)보다 2.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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