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을 예고했던 수원 용남고속이 노사의 밤샘 협상 결렬로 20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용남고속 차고지에 줄지어 서 있는 버스. 사진=연합뉴스
총파업을 예고했던 수원 용남고속이 노사의 밤샘 협상 결렬로 20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용남고속 차고지에 줄지어 서 있는 버스. 사진=연합뉴스

잇따라 임금·단체협상에 난항을 겪던 용남고속이 파업 하루만인 21일 새벽 노사 합의를 이뤄내면서 예정됐던 이날 파업을 취소하고 버스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21일 수원시 및 한국노총 전자노련 경기지역자동차노조 등에 따르면 20일 파업 종료 후 또다시 임금협상에 돌입했던 용남고속 노사가 이날 오전 2시30분께 협상에 성공했다.
수원여객 협상 타결에 이어 용남고속 노사도 합의점에 도달하면서 파업 하루만에 수원시 버스 운행이 완전히 정상화 된 것이다.
용남고속 노사는 당초 의견이 맞서던 시내·광역버스 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시급 기준 15%로, 시외·공항버스 만근일은 1일을 줄이는 것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용남고속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수원여객 노사가 협상에 성공한 이후부터 20일 오전 4시까지도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320여 대에 달하는 시내·광역버스 파업에 들어갔다.
이후 20일 오후부터 21일 오전 2시30분까지 또다시 긴 협상을 거듭한 끝에 합의점을 찾고 파업을 철회했다.
김준석기자/joon@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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