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이 개통 2년 만에 누적 승객 1억명을 돌파한데 이어, 운행실적 1천만㎞를 달성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2016년 7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한 후 2년2개월 만에 1천만㎞를 운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지하철 2호선이 2량 1편성으로 운행하는 경전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시민의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8일까지 인천지하철 2호선은 35만3천109회의 열차를 운행했으며, 이는 지구와 달 사이를 약 13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누적 승객은 1억1천27만3천178명으로, 일평균 13만7천841명의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개통 초기 각종 결함 때문에 운행이 자주 중단되기도 했지만, 운영 시스템 안정화로 현재는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승객을 유치하고 있다.

공사는 이용 승객 급증에 따라 오는 2021년까지 12량 6편성의 열차를 증차해 운행할 예정이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하철 안전운행을 위해 더욱 노력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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