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시장, 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조례지정 등 4가지 사항 약속
협의체 구성 세부적 논의 방침

성인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센터 설치 등 6개 사항 관철을 위해 의정부시청을 점거하고 농성을 진행해 온 발달장애인 학부모들이 지난 12일 자진해산했다. 사진=서희수기자
성인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센터 설치 등 6개 사항 관철을 위해 의정부시청을 점거하고 농성을 진행해 온 발달장애인 학부모들이 지난 12일 자진해산했다. 사진=서희수기자

 

한 달 넘게 시청을 점거하고 농성을 이어오던 발달장애인 학부모들이 자진해산했다.

1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는 의정부시청 점거농성을 해제했다.

이는 10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의 주재로 안병용 시장과 새누리연대 간 대화를 진행한 결과다.

이날 안 시장은 올해 안으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를 위한 조례제정, 발달장애인 부모·장애인 시설대표·시장 등 공무원이 함께하는 협의체 구성,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설립에 관한 타당성 용역 마무리, 중앙정부·경기도의 지원이 있을 때 시범적으로 우선사업 추진 등 4가지를 약속했다.

추후 시는 정·관·장애우단체·전문가·학부모연대가 연계된 협의체를 구성해 4가지 안에 대한 행정·입법적 절차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발달장애인 부모들은 그동안 20세 이후 갈 곳이 없는 성인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 소득에 상관없는 평생교육 바우처 제공, 낮 시간 최중증 발달장애인 10명에게 2명의 활동 지원사 매칭 등 총 6개 사항을 요구해왔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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