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열린 오티스 R&D센터 및 첨단생신시설 기공식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조이것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 사장 등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지난 12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열린 오티스 R&D센터 및 첨단생신시설 기공식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조이것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 사장 등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세계 최대 엘리베이터 기업인 미국 오티스의 연구개발(R&D)센터와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12일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에서 오티스 연구개발센터·첨단생산시설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오티스는 송도 1만5천600㎡ 부지에 내년 상반기까지 연구개발센터와 첨단생산시설을 짓고 운영할 예정이다.

오티스코리아는 서울, 인천, 창원 등 전국에 분산돼 있는 연구개발 및 생산 조직을 송도로 통합할 계획이다.

서울 여의도 본사에 있는 현대화 시스템 센터와 품질센터 등 일부 기능도 송도로 이전한다.

내년부터 송도에 직원 200명 이상이 근무할 예정이며, 산학협력을 통한 우수인재 확보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티스 연구개발센터는 일본과 대만, 홍콩, 마카오,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연구개발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오티스는 이곳에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과 승강기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IoT 커넥티드 엘리베이터’ 개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엘리베이터 제어반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핵심부품 생산라인을 구축해 제품 개발과 설계, 시뮬레이션이 하나의 공간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도모한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오티스를 포함한 세계적인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오티스의 투자가 첨단산업클러스터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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