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연합

날씨가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외출하기 좋은 온도가 됐다. 하지만 미세먼지의 여파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인 15일은 서해상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 낮 최고기온은 20∼2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인천·경기 남부·강원 영서·충청권·전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대부분 서쪽 지역은 나라 밖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와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돼 낮부터 농도가 높겠다.

날씨가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외출하기 좋은 온도가 됐지만 미세먼지의 여파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이중 지름이 2.5㎛보다 작은 ‘초미세먼지’는 코털과 기관지 섬모에서 걸러지지 않고 곧장 폐 속으로 침투해 기관지나 폐를 손상시키며 각종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킨다. 실제로 WHO는 2014년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 8명 중 1명은 공기오염 때문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미세먼지용 마스크는 KF 94 이상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KF’는 ‘Korea Fiter’의 약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건용 마스크의 성능을 인증해 부여한다. ‘KF’ 뒤에 붙은 숫자는 마스크의 입자 차단 성능 인증 기준이자 등급이다. ‘KF80’은 80%이상, ‘KF94’는 94%이상, ‘KF99’는 99%이상 입자를 차단할 수 있다

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농도가 높은 날에는 실외활동 시 마스크·보호안경·모자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고 빨래는 실내에서 건조 △세면을 자주하고 흐르는 물에 코를 자주 세척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 △물 많이 마시기 등을 권했다. 홍지예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