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

이른바 ‘혜경궁 김씨’ 아이디의 주인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일했던 전 운전기사라는 진술이 등장햇다. 

15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의 팬카페 운영자였던 A씨가 14일 오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수사관들과 만나 “문제가 된 트위터 아이디는 우리 카페에서 활동했으며, 최근 그 인물이 B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진술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경찰에 출석해 “최근 전해철 의원이 해당 사건의 고발을 취하했다는 기사를 보고 인터넷을 검색하다, B씨가 2013년1월 트위터 아이디를 바꾸기 전 아이디인 ‘@09_khkim’로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한 표창원 당시 교수와 이재명 시장이 함께 찍은 사진을 리트윗한 것을 보고, 당시 수행원 중 한 명이었을 것으로 추정해 평소 회원으로 알고 있던 B씨를 추궁해 ‘혜경궁 김씨’가 B씨 자신이라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50대 후반의 B씨가 이 지사가 성남시장에 처음 당선된 이후인 2011년 초부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운전기사로 일했고, 2016년 4월 일신상의 이유로 운전기사에서 사직했다

앞서 14일 이 매체는 ‘혜경궁 김씨’ 계정 운영자가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아닌 50대 남성이라고 보도했고, 이에 대해 경찰은 계정 주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지사 측은 “아직 사실을 명확히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 확인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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