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종합우승을 다투는 경기도와 중위권인 광역시 1위에 도전하는 인천광역시가 맞붙으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경기도와 인천광역시는 15일 제99회 전국체육대회 4일째 경기서 대진종목 5개종목 7개종별이 맞붙어 도가 5승2패를 기록했다.

도는 2연패에 도전하는 하키에서 월등한 기량차를 선보였다.

이날 김제에서 열린 남녀고등부 하키 8강전서 성남 성일고는 인천 계산고를 접전끝에 3―2로, 수원 태장고는 인천 부평고를 3―0으로 각각 물리치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도는 사전 경기로 열린 남일반부 결승에서도 성남시청이 인천시체육회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포함하면 3전 전승을 거뒀다.

여기에 16일 여일반부 준결승에서도 평택시청과 인천시체육회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되는 등 4개 종별이 모두 맞붙는다.

또 검도 대학부에서는 용인대와 인천선발이 1회전서 만나 용인대가 3―0 완승을 거두고 결승까지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탁구 남녀대학부에서는 경기대와 용인대가 인하대와 인천대를 만나 남자부는 접전끝에 3―2로, 여자부는 3―0으로 각각 제압하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하지만 도는 직장과 운동을 병행하는 도소프트볼협회 소속팀이 출전한 여일반부 소프트볼에서 인천시체육회에 3회 0―17 콜드게임패했고, 시범 경기인 축구 여일반부의 수원도시공사도 여자실업축구 최강인 인천 현대제철에 0―1로 패했다.

익산=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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