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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 인천. 사진=중부일보DB

 

다음달 세계적 수준의 음향 시설을 갖춘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이 개관한다.

인천경제청은 다음달 16일 아트센터 인천에서 개관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다음달 16일 오후 3시부터 시민들과 함께 개관식이 열리며, 오후 4시에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무료로 공연을 진행한다.

다음달 17일에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한 조성진씨가 안토니오 파파노가 지휘하는 이탈리아 산타 체실리아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가진다.

6살에 피아노를 시작한 조씨는 2005년 음악춘추 콩쿠르에서 1위를 한 이후 각종 콩쿠르를 석권했고,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아시아인으로서는 3번째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조씨는 오후 5시부터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등을 연주한다.

티켓은 다음달 1일부터 예매가 가능하며 2만~18만 원이다.

지하 2층~지상 7층, 1천727석 규모의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은 지난 2016년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건설했지만 주주사인 포스코건설과 게일인터내셔널이 갈등을 빚으면서 기부채납 일정이 지연됐다.

이후 지난달 11일 포스코건설은 게일측과 결별하고, 홍콩 부동산 투자전문회사와 NSIC를 다시 꾸렸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20일 새로운 NSIC와 아트센터 인천을 임시로 사용하기 위한 사용대차 계약을 체결했고,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안으로 기부채납을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다음달 개관식에 이어 계속해서 세계적인 공연을 열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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