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북 군산시 금강하구둑 조정경기장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서 15년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한 경기도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조정협회
15일 전북 군산시 금강하구둑 조정경기장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서 15년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한 경기도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조정협회

경기도 조정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서 15년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했고, 체조가 4연패를, 핀수영은 2연패를 각각 달성했다.

조정은 15일 전북 군산 금강하구둑에서 열린 대회 4일째 경기서 박빙의 승부끝에 종합점수 1천288점(금1·은2·동1개)을 기록하며 충북(1천282점, 금3·은2·동1개)을 6점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서울은 1천276점(금1·은2·동3개)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조정은 제84회 전북체전서 종목 우승을 차지한 이후 15년만에 정상에 다시 올랐다.

또 체조는 기계체조의 강세속에 리듬체조의 약세를 만회하고 3천320점(금9·은5·동6개)을 획득, 서울(2천873점,금4·은7·동7개)과 개최지 전북(2천27점, 금5·은3·동3개)을 여유있게 제치고 제96회 대회부터 4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도는 전날 종료된 핀수영에서도 1천556점(금3·은7·동5개)을 마크, 서울(1천464점, 금4·은3·동3개)과 대구(1천134점, 금3·은2·동4개)를 따돌리고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도는 이날 김영택(경기체고)이 수영 다이빙 남고부서 4관왕에 올랐고, 강성현(경기체고)은 근대4종 남고부서, 김설아(경기도청)는 사격 여일반부서, 이혜진(연천군청)은 자전거 여일반부서 각각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김영택은 전주 완산수영장서 열린 남고부 플랫폼다이빙서 433.70점을, 스프링보드서 1m서 378.60점을 각각 기록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전날까지 금메달 2개를 획득했던 김영택은 이로써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

강성현은 근대4종 남고부서 개인전서 1천172점으로 우승한뒤 같은학교의 김준영·조영후·김종윤과 출전한 단체전서 3천426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김설아는 사격 여일반부 공기소총 개인전서 247.8점의 금메달을 명중시킨뒤 단체전서도 팀 동료 김보민과 화성시청의 이승연·윤단비와 출전해 1천871.9점의 대회신기록을 명중시키며 금빛총성을 울렸다.

500m독주서 우승했던 이혜진은 자전거 스프린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다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육상에서는 이현재(용인시청)가 남일반부 원반던지기서 57m16을, 김현빈(성균관대)이 남대부 400m 허들서 51초97을, 이선민(양주덕계고)이 여고부 400m허들서 1분04초85를, 최지혜(화성시청)가 여일반부 800m서 2분13초89를, 정일우(남양주시청)가 남일반부 포환던지기서 18m46을 각각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태권도에서는 진호준(평택안중고)이 남고부 63kg급서, 김태용(경희대)이 남대부 63kg급서, 고유정(안산 성안고)이 여고부 57kg급서, 전재은(고양시청)이 여일반부 62kg급서 각각 금빛발치기를 선보였다.

김슬기(수원시청)는 조정 여일반부 싱글스컬서 8분41초41로 1위를 차지했고, 황철호(도당구연맹)는 당구 남일반부 잉글리쉬빌리아드서 우승했다.

한편 도는 이날 8시 현재 금메달 99개, 은메달 78개, 동메달 92개로 1만3천658점을 마크,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익산=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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