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경기도의회 문턱 통과… 광주역세권 분양주택도 건설

경기도의회의 부동의로 1년여 동안 사업이 지연됐던 ‘경기행복주택’ 3곳이 추진될 전망이다.

소관 상임위원회인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됐기 때문인데, 이와함께 광주역세권 분양주택 건설사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17일 도의회 도시환경위는 회의를 열고 경기도시공사가 제출한 평택고덕·평택BIX·광주역 경기행복주택(따복하우스) 및 광주역세권 주택건설사업 추진에 대한 동의안을 가결처리했다.

평택BIX는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BIX 공동주택용지 1만352㎡에 351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14층, 330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평택 고덕신도시내 경기행복주택은 고덕국제화계획 택지지구 A-62블럭 2만5천293㎡에 지하 1층· 지상 20층 규모로 조성되며 801세대 입주를 목표로 한다.

사업비는 1천59억 원이다.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함께 추진되는 광주역 경기행복주택은 1만6천964㎡에 895억 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26층·500세대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해당 사업들은 지난해 10월 당시 도시공사가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최초 제출했지만 도의회와의 사전 조율 미이행 등의 사유로 신규투자동의를 받지 못했다.

관련 법에 따라 도시공사는 총 규모 200억 원 이상 사업을 추진하려면 사전에 도의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도시공사가 도의회의 승인도 전에 사업을 시행했다는 이유 등으로 도의회가 동의안 처리를 미뤄왔기 때문이다.

또한, 총사업비 3천746억 원 규모의 광주역세권 분양주택 건설사업 동의안도 함께 통과됐다.

해당 사업은 업은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A1블록에 연면적 16만3천316㎡, 지하 2층·지상 25층, 1천42세대 규모의 분양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신규 개발사업 동의안이 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하게 됐다”며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안건들은 오는 23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김현우·황영민기자/kplock@joongboo.com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조감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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