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통산 체전 10·8번째 우승… 인천, 요트 금2·은1·동1 종합 1위

인천의 자랑이자 한국 남녀 복싱의 최강자인 신종훈과 오연지가 각각 전국체전 통산 10번째, 8번째 우승을 일궈내며 한국복싱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신종훈(인천시청·29)은 17일 전북 익산 마한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남자일반부 라이트플라이급(49㎏) 결승에서 안성호(청양군청)에게 5-0 판정승을 거뒀다.

오연지(인천시청·28)는 같은 날 복싱 여자일반부 라이트급(60㎏) 결승에서 임애지(한국체대)를 5-0 판정승을 거뒀다.

신종훈과 오연지 모두 이날 경기가 끝나고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은 이날 부안 변산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요트 경기에서 2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 1개의 동메달 등 총 5개의 메달을 따내며 요트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정호석(인천공항고·3)은 이날 요트 국제윈드서핑 고등부 9레이스에 참여를 기권했지만 지난 8개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훈(33)·김창주(24·인천시체육회)는 요트 일반부 470급 9레이스를 마치며 우승했다.

김창윤(24)와 이태훈(32·인천시체육회)은 각각 요트 일반부 레이저급과 윈드서핑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다.

인천공항고 3학년 문현성과 2학년 지영민은 요트 고등부 420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이 외에도 인천은 당구대회에서도 종합 1위를 기록했고, 카누 종합 2위, 태권도·탁구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이소라(24)·한나래(26)는 완주테니스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선발팀(김나리·윤수진·홍승연)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해 금메달을 따냈다.

인하대 임지희(4)·김예지(3)·박미정(2)·김민재(1)는 육상 여대부 1천600m 계주 결승에서 4분1초59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한편, 인천은 이날 오후 7시 금 53, 은 64, 동 85개를 획득, 종합점수 2만5천357으로 종합 10위를 보이고 있다.

익산=백승재기자/deanbe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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