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산림자원연구소는 주식회사 남도농산과 공동연구로 개발한 모링가 액상 차를 최근 미국으로 수출했다고 지난 4월 22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전남 산림자원연구소는 주식회사 남도농산과 공동연구로 개발한 모링가 액상 차를 최근 미국으로 수출했다고 지난 4월 22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기적의 나무’ 모링가(moringa)가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모링가는 인도 북서부 히말라야 산 기슭이나 아프리카 열대 지역 등 아주 척박한 기후에서 자라는 식물로 다년생 식물로 300여 가지 질병을 치료한다고 전해져 신비의 나무로 불린다. 보통 키가 최고 12m까지 자라며 잎과 씨앗 등을 분말로 해서 사용한다.

미국 국립 보건원에 따르면 모링가에는 우리 몸이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우유의 17배에 달하는 칼슘과 시금치의 25배인 철분, 그리고 베타카로틴(당근의 10배)과 비타민C(오렌지의 7배)와 단백질(계란의 4배) 등 과일이나 채소에 비해 최대 97배나 많은 영양 성분이 암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코르빈산이 풍부한 모링가 잎은 비타민B와 단백질, 판토텐산 등의 성분도 들어 있어 인슐린 생산과 분비를 촉진시켜 체내 혈당을 저하시키는 역할을 하며 아연과 비타민A·E, 아미노산 성분이 모발 강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모링가 씨앗에서 추출되는 오일은 지방 함량이 높아 모발 성장 촉진과 두피의 혈액 순환을 도와 비듬과 탈모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다이어트와 노화방지, 피부염 개선과 변비해소에도 도움을 주며 섬유질과 풍부한 아미노산, 미네랄 등이 장기능을 촉진시켜 해독작용을 해준다.

이처럼 영양소가 풍부해 적은 양을 먹어도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세계 10대 슈퍼 푸드로도 선정됐으며 국제연합과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아프리카 난민구호식품으로도 권유하고 있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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