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목마른 것은 바로 ‘힐링’이다.

일주일중 한번은 아무일도 하지 않고 지내고 싶다거나, 도심을 떠나고 싶어 하는 것이 직장인들의 바람중 하나일 것이다.

이에 중부일보는 수도권 근교지만 도심의 냄새가 없는 오토캠핑장 3곳을 추려 소개한다.

 

▷ 자연친화 ‘김포한강 오토캠핑장’

김포시 하성면에 위치한 킴포한강 오토캠핑장의 가장 큰 특징은 멀리 서울이 보이면서도 주변은 도심의 느낌이 나지않는 근교에 위치했다는 점이다.

한강 물줄기를 따라 조성된 이곳은 자타공인 자연친화 캠핑장이다.

캠핑을 한번도 해보지 못한사람도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풀셋 텐트, 카라반도 설치돼 있다.

캠핑장에서 운영하는 4계절 썰매장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설이다.

캠핑장 인근에는 태산패밀리파크, 문수산 산림욕장, 김포 국제조각공원, 덕포진 등 볼거리도 많이 있다.

김포한강 오토캠핑장의 테마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산림 힐링’이다. 액티비티한 활동에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다는점을 생각해야한다.

캠핑장 예약은 홈페이지(http://www.kimpocp.com/)를 통해 할수 있다. 캠핑 사이트 한곳당 가격은 4만원이다.
 

 

▷ 찜질방과 캠핑을 한꺼번에 즐기는 ‘자연촌 오토캠핑장’

쌀쌀한 바람이 불어올때 생각나는 몇가지 중 하나는 찜질방이다. 뜨겁게 몸을 덥히고 찬바람을 맞을때 그 오묘한 기분은 겪어본 사람만 알 수 있다.

자연촌 오토캠핑장은 캠핑과 찜질방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찜질방은 참숯과 황토가 뿜어내는 천연 원적외선으로 심신을 풀어주는 웰빙을 체험할 수 있다.

달아오른 황토가 원적외선을 다량 방출하여 멸균효과를 해주는 10기의 숯가마 시설과 더불어 주변의 아늑한 경관에 산책로를 갖추고 있다.

이곳의 참숯 가마는 남한 강가의 고운 황토와 원주 문막의 단단한 돌로 전통 축조방식을 참고해 안전하게 지어졌다. 숯가마들은 5~6일에 걸쳐 최고 섭씨 1천300도의 고온으로 숯을 구워낸 뒤 서서히 식어가며 불가마가 된다.

찜질방 인근에는 6개의 캠핑사이트들이 마련돼 있다. 캠핑 전용 시설만큼 정비가 잘 돼있는 편이다.

캠핑에 자신이 없으면 카라반이나 펜션도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 및 비용은 홈페이지(http://www.yjcharmsoot.co.kr)나 대표번호(031-886-1119)를 통해 문의 할 수 있다.
 

▷ 국민관광지 한탄강에서 즐기는 ‘한탄강 관광지 오토캠핑장’

한탄강에는 ‘국민관광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현무암 용암이 만들어낸 바위 절경과 모래사장이 어우러진 수도권 시민의 대표 휴양지다.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한탄강관광지는 강물이 둥그렇게 원을 그리며 돌아나가는 구간으로, 넓은 퇴적지 위에 자리한 수도권 대표 관광지다.

한탄강의 절경을 가까이서 마주하며 한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이곳 캠핑장의 인기가 대단하다.

캠핑장 주변에 즐길거리도 많다. 인근에는 자전거대여소가 있어 강변 자전거투어도 가능하고, 시원한 그늘 속을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다. 인라인스케이트장, 축구장, 족구장 등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도 강변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한탄강관광지의 마스코트인 오리배를 타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된다. 아이와 함께라면 공룡 캐릭터공원을 찾아보자. 구석기시대 유적지인 연천답게 커다란 공룡 캐릭터로 꾸민 공원이다.

한탄강오토캠핑장에서는 별다른 장비가 없어도 캠핑트레일러를 통해 캠핑 감성을 즐길 수 있다.

강변에 늘어선 25대의 캠핑트레일러는 캠핑장을 찾는 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다. 침실과 주방, 화장실을 갖추었고 바로 옆에는 식사가 가능한 야외 테이블이 있어 한 가족이 캠핑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3~4인용과 5~6인용이 있으니 인원수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자세한 예약 방법과 가격은 홈페이지(http://hantan.co.kr/)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백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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