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7연패를 달성하며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 경기도 선수단의 박상현 총감독과 선수단이 폐회식서 우승컵과 우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익산=백동민 기자
18일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7연패를 달성하며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 경기도 선수단의 박상현 총감독과 선수단이 폐회식서 우승컵과 우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익산=백동민 기자

 

경기도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서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인 17연패 달성과 함께 최다 금메달을 수확하는 신기원을 이룩했다.

도는 18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을 마감한 이번 전국체전에서 6만8천55점(금162·은120·동150개)을 획득하며 서울(5만360점, 금87·은95·동120개)을 1만7천695점차로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개최지 전북은 4만9천751점(금59·은68·동96개)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도는 제83회 제주체전부터 17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서울이 갖고 있던 최다연승(16회) 기록을 경신, 전국체전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했다.

도는 또 금메달 162개를 수확 함으로써 제92회 고양 전국체전서 기록한 역대 최다 금메달수(160개)도 2개 경신하는 등 ‘두마리토끼’를 잡았다.

도는 이번대회서 육상이 27연패를, 유도가 20연패를, 볼링이 5연패를, 펜싱·체조가 4연패를, 태권도가 3연패를, 탁구·하키·핀수영이 각각 2연패를 차지했고, 배구·조정·테니스·양궁·복싱·검도가 우승하는 등 15개 종목이 정상에 올랐다.

또 수영·럭비·골프·댄스스포츠·수상스키웨이크보드가 준우승을, 레슬링·배드민턴·바둑·승마·롤러·스쿼시·역도가 3위를 차지하는 등 27개 종목이 입상했다.

도는 주소망(의정부공고)이 자전거 남고부에서 5관왕에 올랐으며, 엄도현(경기체고)은 체조 여고부서, 김영택(경기체고)은 수영 다이빙 남고부서, 손현지(양주백석고)는 볼링 여고부서 각각 4관왕을 차지했다.

김용호(포천시청)는 역도 남일반부서, 여서정(경기체고)은 체조 여고부서, 박동혁(광주 광남고)과 이정민(안양평촌고)은 볼링 남녀고등부서, 고승환(성균관대)은 육상 남대부서 각각 3관왕에 올랐으며, 유가람(안양시청)등 23명이 2관왕을 차지했다.

또 김유준(경기체고)이 핀수영서 한국주니어신기록 2개를 수립했고, 대회신기록 5개와 타이기록 1개를 세웠다.

도는 이날 종료된 11개 종목 가운데 펜싱이 2천293점(금5·은6·동5개)·하키가 2천605점(금2·은1·동1개)을 각각 획득하며 연승행진을 이었다.

주소망은 전주 일원에서 열린 자전거 남고 개인도로(2시간18분22초)와 개인도로단체(6시간55분48초)를 석권하며 금메달 5개를 수확했고, 김민석(경기체고)은 수영 남고부 개인혼영 400m서 4분21초66을 기록하며 1위로 골인,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김호원·김백준(화성비봉고)·오승택(한체대)은 골프 남일반부 단체전서 545타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도선발팀은 수영 수구 결승서 경북선발을 접전끝에 13―12, 1점차로 따돌렸고, 고양 백신고는 럭비 남고부서 양정고(서울)를 22―10으로, 수원 태장고는 하키 여고부서 송곡여고(서울)를 1―0으로, 화성시청은 펜싱 에페 남일반부서 전북선발을 45―41로, 도선발은 남일반부 사브르서 대전대를 45―36으로, 남고부 선발은 사브르서 전북제일고를 45―36으로 각각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수원매탄고는 축구 남고부 결승서 울산현대고에 승부차기끝에 3―4로, 오산정보고는 여고부서 포항여고(경북)에 0―1로, 수원 삼일상고는 농구 남고부서 전주고(전북)에 73―79로, 평택시청은 하키 여일반부서 아산시청(충남)에 슛아웃서 0―2로 각각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익산=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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