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럭에 인천시립박물관 등 문화 단지가 들어선다.

시는 지난 19일 ‘인천뮤지엄파크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용현·학익 1블럭 도시개발사업 사회 공헌 부지 내에 박물관과 미술관, 문화산업 시설 등으로 문화 인프라를 조성키로 했다.

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인천뮤지엄파크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오는 30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시립미술관 건립, 기존 인천시립박물관 확장·이전과 전시, 공연, 영상 등 다양한 시설이 담긴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문화 콘텐츠 산업 지원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현재 인천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시립미술관이 업는 유일한 광역자치단체다.

시는 문화콘텐츠 관련 창업자들을 위한 공동 작업 공간 마련, 협동조합 유치 등을 통해 지역 문화 예술인의 창작활동 및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의 경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인천 뮤지엄파크 운영 조직 구성,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등이 진행되며, 오는 2021년 6월까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해 오는 2023년 6월 완공이 목표다.

총사업비는 2천935억 원이며, 국비 649억 원, 시비 999억 원, 시비 1천3억 원, 민간 1천283억 원으로 분담된다.

앞서 진행된 시민 설문조사, 전문가 검토 회의,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지역 사회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을 통해 침체된 원도심의 지역 활성화와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인천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이 다채로운 문화를 향유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은기자/tldms6890@joongboo.com

사진=인천시청(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인천시청(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