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사업 추진 발표 이후 16년째 표류하고 있는 신안산선의 환경영향평가 최종 공청회가 마련돼 사업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22일 신안산선 우선협상대상자인 넥스트레인㈜와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8월말과 9월초 신안산선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과 함께 주민설명회를 안산, 시흥, 안양, 서울 영등포구 등에서 개최한데 이어 오는 30일 오후 2시30분 광명역사 컨벤션웨딩홀에서 공청회가 열린다.

넥스트레인은 43.591km 구간의 신안산선 사업기간을 2019~2024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넥스트레인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의견수렴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은 조기착공과 한양대 이남 추가 연결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넥스트레인 측은 “조기착공의 경우 실시계획 인가 등 정부 인·허가 사항과 KDI 검토기간 등의 영향을 받아 언제라고 확정할 수는 없다”며 “정거장 변경을 포함하는 한양대 추가 연결 건은 정부와 해당 지자체 예산 협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산시 관계자는 “신안산선 사업이 국토교통부와 시행사가 추진하는 것이어서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면서도 “관내 구간 역사 출입구 설계시 시의 의견을 반영해 줄 것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안산선 주민공청회에 의견 진술을 희망할 경우 23일까지 해당 시·구청에 ‘의견진술자 추천서’를 제출하면 사업시행자측에서 선정된 의견진술자들에게 개별 연락한다.

김범수기자/kimbumsu@joongboo.com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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