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경제인·국내기업인 참여 25일까지 비즈니스프로그램 진행
아세안 해외바이어 76개사 초청… 산업시찰·야경투어 등 볼거리도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7차 세계한상대회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7차 세계한상대회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

 

글로벌 최대 경제축제인 세계한상대회가 송도에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인천시는 23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17차 세계한상대회’의 개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17차 세계한상대회’는 세계 각지에 나가 있는 해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인 교류의 장으로 지난 2002년부터 재외 동포 경제단체 주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개회식에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오는 25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경제축제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구성했다.

시는 대회준비단 TF 5개 분야인 대회총괄, 투자·기업전시, 관광·공연, 안전·환경정비, 홍보·운영지원을 구성해 운영에 나섰다.

특히 경제축제인 만큼 비즈니스에 중점을 둬 지역 기업인과 경제인단체 회원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재외동포 한상과는 비즈니스, 관광 및 산업시찰, 안전·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회성과를 나눌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시가 자랑할 만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는 인천특별홍보관 21개 부스 운영, 인천시 우수기업관 82개사 지원, 글로벌 수출기업관 7개 부스 설치와 함께 아세안 5개국 해외바이어 76개사 초청,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 개최 등을 마련했다.

시는 인천시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도시 청년 일자리를 위한 해외인턴 채용설명회 등을 지원하고, 성공한 한상기업가와 스타강사의 강연도 준비했다.

또 해외인턴 수기 사례 등을 소개하는 한상&청년 드림 토크콘서트 개최를 위한 지역 내 13개 대학교, 지역 특성화고를 사전 방문해 참가자를 모집하는 등 공을 들였다.

이 밖에도 송도의 첨단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산업 시찰 2개 코스와 2층버스 야경투어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

시는 안전·환경대책으로 완벽한 시설지원과 숙박업소 소방안전점검, 위생업소 지도점검, 현장 응급의료센터 운영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임경택 시 산업진흥과장은 “바다와 하늘길을 잇는 동북아 중심도시 인천에서 한민족 경제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재외동포 기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300만 인천시민의 뜻과 마음을 모아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매진하기 위해 시민과 지역 기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정희기자/ryuj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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