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캡처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직원 가혹행위에 대한 추가 폭로가 이어지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31일 진실탐사그룹 셜록 박상규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마늘 한 주먹 강제로 먹인 양진호'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박 기자는 "양 회장은 자기 눈 밖에 난 직원을 철저히 응징하고 괴롭힌다. 그 탓에 직원들은 양 회장 앞에서 더욱 꼼짝을 못 한다"면서 "D 직원이 양 회장에게 찍혔다. 언젠가부터 D 직원에게 유독 많은 술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기자는 양 회장이 D직원에게 생마늘 한 주먹을 강제로 먹인 사실을 공개했다. 박 기자에 따르면, 양 회장은 회사 워크숍 당시 직원들에게 건배사를 시켰다. D직원이 건배사를 하자 양 회장이 다가가 "한 잔 쭉 들이켜. 내가 안주 줄 테니까"라고 말했고 D직원은 시키는 대로 했다.

그러자 양 회장은 D직원에게 입을 벌리라고 한 뒤 주먹 한가득 생마늘을 쥐고 그의 입에 넣었다. 그러면서 "흘리지 말고 다 씹어 먹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양 회장은 회사 워크숍에서 거머리를 직원들의 신체 부위에 붙이는 가학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박 기자는 “아, 집요하고도 놀라운 직원 학대”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뉴스타파와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양 회장이 지난 2015년 4월8일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위 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 A 씨를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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