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리더니 기온이 뚝 떨어졌다. 쌀쌀한 날씨에는 뜨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난다.

광명 소하동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장되고 있는 ‘신수문 어탕 국수’는 56년 전통을 갖고 있다. 광명시 소하동 본점에 이어 철산점, 서울 구로구청점, 시흥시 목감점, 밤일마을점 그리고 바다 건너 제주점도 오픈했다.

민물고기를 채소와 함께 삶아 끓여낸 어탕 국수는 칼슘이 풍부해 보신탕 또는 삼계탕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보양식이다. 피부미용,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으며 숙취해소와 해장국으로 적합하다. 어탕은 옛날 임금님이 드신 사계절 보양식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신수문 어탕 국수는 어탕의 비법을 찾기 위해 전국의 유명한 어탕, 어죽 맛집을 직접 탐방하고 개발했다.

어탕은 국내산 붕어, 메기, 미꾸라지, 꺽지, 민물 잡고기 등을 넣어 삶은 후 옛날 전통방식 그대로 손으로 뼈를 거르는 작업을 고수한다. 기계로 자동화되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전통의 손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손으로 뼈를 걸러낸 진한 국물에는 사계절을 따라 가장 신선한 채소를 넣는다. 여기에 옛날 잔치국수를 정성껏 삶아 뚝배기에 담아 낸다.

 


어탕 국수는 그야말로 건강 보양식다. 어탕에는 단백질, 칼슘, 인, 철분, 그리고 비타민 E 등이 풍부하다. 남성에게는 힘을, 여성에게는 부드러운 피부를, 환자에게는 빠른 회복을, 수험생에게는 영양을, 애주가들에게는 간 해독과 숙취 해소를,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발육 성장을 돕는다.

신수문 어탕 국수에서는 공기밥을 무한 리필로 제공한다. 어탕과 함께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는 아삭아삭한 깍두기, 매일 직접 담그는 겉절이는 어탕 국수의 맛을 두 배로 만들어 준다.

어탕 국수 1인분은 8천 원으로 가격도 착하다. 요즘같은 환절기에 어탕 한그릇으로 면역력을 챙기는 것도 좋겠다.

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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