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학상식 Q&A

Q : 관절이 아파서 병원에 가니 운동 부족이라고 합니다. 어떤 운동이 좋을까요?

A: 무릎 통증으로 내원하신 환자분께 많이 받는 질문인데 이 경우 근력이 없어 관절에 하중이 과하게 실려 통증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분께는 평소 어떤 운동을 주로 하시는지 질문하는데 아무런 운동도 하지 않거나 평소 업무 또는 생활로 돌아다니는 것을 운동으로 여기는 환자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운동을 하겠다는 다짐도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가 많다.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하루 이틀 하다가 관두기 쉬우므로 우선 운동 습관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단 본인이 운동에 재미를 느낀 다음 그것을 지속하는 것이 꾸준한 운동생활의 첫걸음이다. 운동이 생활화되었을 때 관절에 좋은 운동을 하는 것이 그다음 순서다.

초기엔 관절에 하중이 가지 않는 운동부터 시작하고, 근력이 정상화되면 하중을 점차 늘려가는 것이 좋다. 무릎에 좋은 자전거 운동을 예로 들면 초기엔 기어를 높여 저항보다는 회전수에 중점을 두고, 점차 하중을 늘려가는 식으로 말이다. 운동량은 땀이 살짝 날 정도부터 시작해 일주일 간격으로 10% 정도씩 늘려 가는 것이 적절하다.

허준혁 이춘택병원 진료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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