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 SNS.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 SNS.

“최회장 기분 좋겠네”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6차전에서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우승하자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재치 있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평소 직원들과 번개미팅도 하고 SNS 활동도 활발히 하는 등 소탈한 모습으로 유명한 박 회장은 이날 경기가 끝나자 자신의 SNS에 "이기면 더 좋지만 져도 재미있는 것이 야구다. 모처럼 밤 11시40분까지 오금을 못펴고 진검승부를 보았는데…. 졌네 ㅎㅎㅎ"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최태원 회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최 회장 기분 좋겠네"라고 덧붙였다.

이날 SK는 13회까지 간 연장전 끝에 한동민의 결승 홈런으로 두산을 5-4로 이기며 역대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최 회장도 2011년 한국시리즈 3차전 이후 7년 만에 야구장을 찾아 SK의 우승 순간을 함께 했다. 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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