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경기도 장애인 문예미술사진 공모전에 350여개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51명의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사진부문 대상을 수상한 임귀빈씨의 지체장애인의 수공예 작업을 담아낸 '수공예 작업' 작품. 사진=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제9회 경기도 장애인 문예미술사진 공모전에 350여개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51명의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사진부문 대상을 수상한 임귀빈씨의 지체장애인의 수공예 작업을 담아낸 '수공예 작업' 작품. 사진=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누림센터)가 14일 ‘제9회 경기도 장애인 문예미술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은 ‘내가 걷는 길’을 주제로 문예, 미술, 사진 등 352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가작, 입선, 특별상 등 총 51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장애를 극복하고 종이접기 강사로 재기한 이야기를 담은 ‘어둠에서 빛이 되기까지’(문예)의 오정환씨와 디자이너를 꿈꾸며 그린 ‘멋있는 패션 디자이너가 될래요’(미술)의 이지태씨, 지체장애인의 수공예 작업을 담아낸 ‘수공예 작업’(사진)의 임귀빈씨 등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부상이 주어지며, 이들의 작품은 누림센터 가온갤러리에 전시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소벤처기업, 창업진흥원, 삼괴고등학교와 협업으로 에코백, 엽서 등 파생상품의 디자인에 공모전 수상작품을 적용키로 했다.

제작된 상품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예술사업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누림센터 관계자는 “매년 장애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출품되면서 예술활동에 대한 장애인들의 열정과 탄탄한 창작역량을 만나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장애인들의 문화·여가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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