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는 15일 손차훈(48·사진) 전 운영팀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SK 와이번스는 손 단장이 야구인으로서 경험과 프런트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선수단 운영과 육성 방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야구계에서 좋은 평판을 얻고 있어 단장 보직을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SK 와이번스는 손 단장이 그동안 운영팀장 역할을 수행하며 선수단, 감독과의 소통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앞으로 염경엽 신임 감독과 시너지 효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 단장은 “창단 때부터 몸 담았던 구단에서 단장을 맡게 되니 더욱 뜻 깊고 영광스럽다”며 “SK 와이번스가 명문구단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 단장은 1993년 2차 1순위로 인천 연고팀인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시작해 현대 유니콘스와 SK 와이번스에서 2001년까지 내야수로 활약했다. 그는 선수 생활을 마친 뒤 구단 프런트로 입사해 SK와이번스 운영팀, 스카우트팀 등에서 다양한 보직을 역임했으며, 2014년부터 운영팀장을 맡아 선수단을 운영했다.

백승재기자/deanbe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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