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아트센터 인천 개관식에 참석한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콘서트홀 앞에서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지난 16일 아트센터 인천 개관식에 참석한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콘서트홀 앞에서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국내 최고 수준의 콘서트홀인 ‘아트센터 인천’이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6일 ‘아트센터 인천’ 광장에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축하 메시지와 소망 전달, 기념사, 축사 등의 순서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개관기념공연은 인천시립교향악단이 맡아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과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등을 선보였다.

특히 티켓 오픈 5분 만에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며 많은 관심을 받은 가운데 콘서트홀 1천727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한 곡 연주가 끝날 때마다 큰소리로 손뼉을 치며 공연에 뜨겁게 호응했다.

아트센터 인천은 사업 시행자간 갈등으로 기부채납이 지연돼 문을 열지 못하다 포스코건설의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의 게일사 지분 인수로 해결의 물꼬가 트여 오픈했다.

2천6백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하 2층, 지상 7층, 1천727석 규모로 마에스트로가 지휘하는 손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된 독특한 외관, 최고급·최신 설계 공법가 적용된 세계적 규모의 클래식 공연장이다.

박남춘 시장은 “아트센터 인천이 대한민국과 아시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공연 콘텐츠를 적극 유치하여 아트센터 인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시민들이 문화를 통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정희기자/ryuj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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