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지역 기업들의 수출입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천세관이 발표한 ‘인천지역 소재 업체의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수출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338억 달러, 수입은 16.5% 증가한 375억 달러를 기록했다.

총 무역액은 같은 기간 10.8% 증가한 713억 달러로 나타났으며, 전국에서 인천의 무역 비중은 전년보다 0.1% 늘어난 7.5%를 차지했다.

인천의 1~10월 누계 수출실적은 338억 달러로 전국 수출의 6.7%를 차지했다.

화공품이 전년 대비 25.7% 늘어나고, 철강이 12.6%, 전기·전자가 4.8% 늘었기 때문이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82억 달러, 미국 57억 달러, 아세안 51억 달러, EU 41억 달러, 일본 19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은 전기·전자 78억 달러, 철강 56억 달러, 자동차 및 부품 53억 달러, 기계류 52억 달러, 화공품 44억 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인천의 누계 수입액은 375억 달러로, 전국 수입액 비중의 8.4%를 차지했다.

인천의 수입이 상승한 주요 원인은 유류가 지난해보다 30.8% 수입이 늘었고, 전기·전자가 22.8%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 수입실적은 중국 67억 달러, 중동 52억 달러, 아세안 35억 달러, 일본 34억 달러, 호주 29억 달러, 미국 27억 달러 등의 순이다.

한편, 1~10월 인천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는 수출 82억 달러, 수입 66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2.3%, 1.7% 늘어났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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