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쟁기념관 이병형홀 서 ‘북한산성과 동아시아 성제(城制) 발달사 연구’ 진행.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2018 북한산성 국제학술 심포지엄 '북한산성과 동아시아 성제(城制) 발달사 연구'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 심포지엄은 북한산성과 동아시아의 다양한 성곽제도 발달사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국제성곽군사유산학술위원회(이코포트, ICOFORT) 사무총장 필립 브라가(벨기에)의 기조연설인 '세계유산등재 관련 성제발달사 연구의 중요성'을 시작으로 '17~18세기 인도 성제 발달사 연구(리마 호자, ICOFORT 전문가, 인도)'와 '러시아 17세기 성제 발달사 연구(이고르 바그린, 상트페테스부르크 전쟁박물관 연구원, 러시아)', '북한산성과 일본의 유사 방어성과의 비교연구(야마다 타카후미, 일본 나라현립 카시하라고고학연구소 지도연구원, 일본)', '중국 성제발달사 연구(윤희상, 중국 연변 과학기술대학교, 한국)'가 진행됐다.

이어서 2부에서는 '조선 숙종대에 수축된 산성 성제 연구(박현욱, 경기문화재연구원)', '17~18세기 북한산성의 삼군문 운영과 성제(城制)발달 연구(노영구, 국방대학교)', '북한산성과 수원화성 비교 연구(조성우, 수원화성박물관)' 등 국내학자들의 북한산성에 대한 성제 발달사 연구가 발표가 이어졌다.

3부에서는 '북한산성의 세계유산적 가치 정립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종합토론이 펼쳐졌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으로 북한산성과 동아시아의 성제발달사가 심도 있게 연구되고, 북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방향에 있어 국제연구진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으로 기대된다"다고 말했다. 김동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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