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화성펜싱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펜싱 교실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펜싱협회
17일 화성펜싱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펜싱 교실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펜싱협회

화성시청 펜싱팀 소속의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후배들을 위해 일일 코치로 변신했다.

지난 10일과 17일 화성펜싱전용경기장에서 진행된 2018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펜싱교실에서다.

에페 정진선(34)과 사브르 김준호(24)·황병열(35), 플뢰레 이광현(25)은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펜싱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의 강사로 나서 도내 중고교 선수 50명(사브르 25·에페 25명)에게 선수생활의 노하우와 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했다.

학교 동아리와 지역 클럽 등에서 운동하는 학생과 동호인 40여명도 참여해 펜싱 스타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정진선과 황병열은 오랫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한 베테랑이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광현과 김준호는 남자 플뢰레·사브르의 차세대 주자다.

이들은 오전 9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후배와 동호인들을 지도했다.

자세를 잡아주고 눈높이에 맞춰 기술을 설명했다.

미래의 태극마크를 꿈꾸는 학생 선수들은 귀를 세우고 강습에 집중했다.

실기 지도 후에는 오랜 선수생활 경험을 통해 얻은 여러 노하우를 전달했다. 응원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이밖에 사진촬영과 사인회 등이 진행됐다.

도펜싱협회는 간담회를 열어 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했고, 참가자들에게 시합용 브레이드(펜싱칼)를 나눠줬다.

올해 마지막 펜싱교실은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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